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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모집에 나서는 수험생은 일정, 지원횟수 등 사소한 부분도 반드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원서접수 마감일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다면 지원 기회 자체를 놓치게 된다. 면접·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여러 전형에 지원할 경우, 같은날 진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0~14일 학교별로 3일이상 실시한다.
수시 원서접수까지 3주가량 남겨놓은 상황에서 수험생은 대학별 모집요강,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학생부 분석 등을 통한 지원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다만 사소한 부분을 놓친 채 지원 가능 대학만 찾는다면 소중한 수시 지원 기회를 날릴 수 있다.
수시 원서접수는 대학별로 9월12~14일 마감된다. 모든 대학이 같은날 원서접수를 종료하지 않기에 마감일 확인은 필수다.
마감 당일 종료 시간 파악도 필요하다. 고려대, 연세대의 경우 12일 원서접수를 마감하지만 각각 오후 6시, 오후 5시까지 지원을 받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면접고사 여부를 숙지하고 일정을 파악에 나서야 한다.
광운대, 동덕여대, 명지대, 상명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등은 올해 11월3~4일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건국대·서울시립대·연세대 등은 11월24일, 가톨릭대·서울여대·한국항공대 등은 12월1일, 경희대·동국대·세종대 등은 12월1~2일 면접고사를 예고했다.
일정을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같은날 면접고사가 실시되는 두 곳 이상 대학에 지원할 경우, 자칫 한 곳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대학별 면접고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이를 고려한 세심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일정이 집중되는 시기라면 지원 학과별 세부 면접 시간을 확인, 하루 두 곳의 응시가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논술전형 역시 일정 파악이 필요하다. 올해 11월17일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11개교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대학별 고사 일정 확인과 더불어 수시 지원 횟수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일반대 수시 지원 횟수는 6회로 제한한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7회 이상 원서를 낸 수험생은 656명으로, 대교협은 6회 초과 원서에 대해선 취소처리 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 지원과 관련해 윤곽을 정했을 텐데 어느 정도 합격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수시 지원에 2곳 이상 원서를 쓸 수 있다. 다만 수시 지원 횟수 6회를 초과하지 않도록 세심함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