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1년 연속 'DJSI 월드' 편입… 국내 최장 기록 달성

SK텔레콤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상위 10%인 'DJSI 월드(World)'에 11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DJSI 월드로 선정된 국내 기업 중 11년 연속 기록을 달성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Robeco SAM)이 매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성과 ▲사회 책임 ▲환경 경영 등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다. 이 중 DJSI 월드는 60개 업종별 평가 상위 10%에게만 주어진다.

회사 측은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 ▲New ICT 전략 ▲ICT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개인 정보 보호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투자자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자사의 지속가능 경영활동 성과와 미래 전망을 담은 '통합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최고 책임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국내 최초로 UN 산하기구 UN글로벌컴팩트(UNGC)의 우수 회원사인 'UNGC LEAD'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국제통합보고위원회(IIRC) 회원사에 포함되는 등 책임경영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이번 DJSI 월드 선정은 SK텔레콤의 사회적 가치 추구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