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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전문대 입학 정보 안내를 위한 '2019학년도 전문대 입학정보 박람회'가 1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88개 전문대가 참가, 이들 대학은 수험생이 희망하는 진로에 초점을 맞춘 입학 상담·학과 소개·전공 실습 시연 등 입시 정보 안내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박람회장을 찾아보니 오후 1시 행사 시작 전부터 고교생, 학부모 등이 대거 몰리면서 긴 줄이 형성됐고 입장이 이뤄지자 상담을 받고자 하는 대학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대학별 부스에서는 1대 1 상담 등을 통해 입시 정보가 안내됐고, 각 대학들은 모집요강 등 입시 자료를 배포하며 학교 알리기에 나섰다.
참가 학교 중에서는 실습 과정을 직접 선보이며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한 전문대들도 있었다.
상담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몰린 몇몇 학교의 부스는 인기를 끌었고, 참가 대학들은 입학 관계자·홍보대사 등을 배치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국영상대 관계자는 "영상에 특화된 학교의 교육과정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우수 교수진, 선후배 멘토링 시스템,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학교 특징과 우수인재 배출을 위해 다양한 취업처가 있다는 부분을 상담을 통해 알렸다. 또한 해외 현장학습, 교환학생 프로그램, 공동 학사 취득 과정 등의 정보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인하공업전문대 입학 상담에 참여한 18학번 제환희씨(19·여)는 "수시 면접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이 많았다. 예상 면접 질문, 학교 문화, 경쟁률 등에 대한 궁금점을 문의하기도 했다. 학교 생활을 하며 그동안 보고 들은 부분을 안내했고, 행사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모집요강 등을 파악해 입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13일 행사 첫날에는 약 5천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전문대교협 입학 박람회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진혁군(18·서울 강북구)은 "행사장을 찾기 전 상담 받을 학교를 미리 선별했다. 좋은 학교, 좋은 학과로 입학하기 위한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인 여정호군은 "전문대 입시정보를 얻기 위해 행사장을 찾게 됐다. 학과 커리큘럼, 입학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학과에서 상담을 받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9학년도 수시모집를 통해 전국 135개 전문대는 신입생 17만735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문대 1차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달 28일까지 진행되며, 일반대와 달리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