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대출 방식에 일반계정 지급 방식 추가
  • ABL생명이 변액보험 약관대출도 당일에 지급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변액보험 약관 대출 방식을 특별계정 방식만 운영해오다 최근 일반계정방식을 추가했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고 펀드 운영 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보험사는 통상 변액보험 상품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를 특별계정에서 별도로 관리하며 약관대출도 특별계정에서 내주고 있다.

    특별계정은 보험료를 펀드 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대출금을 확보하려면 운용중인 펀드상품을 부분 환매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이틀 후에 대출 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들은 특별계정이 아닌 일반계정에서 내주는 약관대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일반계정의 경우, 특별계정과는 달리 펀드 환매의 기준가를 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현금으로 보유중인 대출금을 미리 내주고 특별계정에서 관리되는 펀드를 판매해 일반계정으로 상계하는 방식이다.  
      
    ABL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계약대출 운용방식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약관 대출금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변액보험 약관대출 재원 활용을 보험사들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 약관대출 재원을 일반계정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출 기준이 계약자에게 불이익으로 작용하거나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지 않으면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