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홍보 부족 여실…문제해결 의지 없어"
  • ▲ 박성웅 의원ⓒ뉴데일리DB
    ▲ 박성웅 의원ⓒ뉴데일리DB

    국내에 설치된 400만대의 CCTV가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됐음에도 불구,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뒷짐만 쥐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과기부가 CCTV 해킹 방지를 위한 SNS 등 인터넷 홍보글은 총 10건에 불과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페이스북 '좋아요'는 24개, 트위터 리트윗 수는 43개에 불과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463명이 관련 글을 읽었으며 댓글은 1개였다.

    해킹된 CCTV를 찾아내 조치방법을 안내하는 과기부 모니터링 서비스 역시 올해 1분기 3568건, 2분기 1408건, 3분기 256건으로 건수가 줄었다.

    박 의원은 "안방까지 침투한 무차별 CCTV 해킹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특히 혼자사는 여성이나 노인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런데도 과기부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의지는 없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탁상행정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