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기술개발 집중… 부정적 내용 30명 구성 새 노조 일방적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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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경찰조사와 회사 분위기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황창규 회장에게 "최근 노조에서도 각종 성명이 쏟아지고 있고 지금처럼 CEO가 경찰에 불려가고 언론에 오르락 내리락하면 회사는 대개 불안감에 휩싸인다"며 "직원들은 어디에 줄을 서야할 지 궁리하게 되고 회사는 결국 분열될 것이다. KT가 그런 상황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황창규 회장은 "KT는 5G를 비롯해 여러 4차 산업과 관련한 기술개발 및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5G를 통해 대한민국의 여러 산업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전진하고 있다"며 "회사 분위기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부정적인 내용은 30명 정도로 구성된 새 노조에서만 나오는 이야기"라고 답변했다.한편 황 회장은 지난 3월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변경 이슈와 관련 KT가 요청했다는 페이스북 측 의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앞서 증언대에 선 데미안 여관 야오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국감에 출석해 "KT가 접속경로를 바꾸라고 요청했다"는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의 증언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황 회장은 이후 사실관계를 묻는 김성수 의원의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