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7주년 ‘KB Digital Transformation’ 선포 4차 산업혁명 선도, 핀테크 강화 등 4대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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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은 1일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 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이하 DT 선포식)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조직으로의 본격적인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을 겸한 DT 선포식은 사내 디지털 방송망을 통해 전국 부점으로 생중계됐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디지털은 4차 산업혁명의 새 물결이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숙명(宿命)”이라며 DT 선포식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허 행장은 2025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디지털 관련 투자와 4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것임을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은행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재편하는 ‘전면적인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다.

    이미 허인 은행장은 지난 7월, KB의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방향을 확정하고, DT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Digital Transformation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전행적인 디지털 관련 이슈와 변화혁신 관련 사항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 직원들이 자신의 디지털 혁신 참여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지수(Digital Index)’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고객과 직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금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ABCDE’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A.I(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에코시스템이다.

    ABCDE 기술역량 확보 거점으로 ‘IT기술혁신센터’를 신설해 금융업무에 접목 가능한 신기술 과 혁신 과제를 발굴, 도입하는 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글로벌 디지털 기업 및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활동을 강화해 국민은행의 서비스 영토를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다.          

    네 번째는 전 직원이 동참하는 변화혁신을 위해, 다양한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허인 은행장은 “‘디지털 탐험대’, ‘사내벤처 육성’, ‘ 디지털 아카데미’ 같은 다양한 활동과 연수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인 은행장은 4대 추진방향에 더해 국민은행이 추진할 Digital Transformation의 지향점을 잘 담아낸 슬로건 ‘PLAY digital KB’도 발표했다.  

    허인 은행장은 “디지털로 고객과 직원을 연결하며 사람 냄새가 나는 조직, 애자일(Agile)하게 일하며 변화를 선도하는 젊고 생동감 있는 조직이며, 즐겁고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 슬로건이 바로, PLAY digital KB”라고 설명했다.

    PLAY digital KB의 P는 ‘People-Oriented’로 사람, 즉 고객과 직원 중심을 나타낸다. L은 디지털 변화를 리딩한다는 의미의 ‘Leading’이며, A는 민첩하게 일하고 결정하는 디지털 조직이 일하는 방식인 ‘Agile’을 뜻한다. Y는 보다 젊고 혁신적으로 움직이는 KB를 상장하는 ‘Young’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올해 영업점 디지털 창구 확대, 인공지능 챗봇 개발, 갤럭시 KB STAR 폰(KB금융폰) 출시, IT기술혁신센터 설립,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도입, 디지털 전문인력 200명 채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