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6.5%p 하락
  • ▲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 붉은색 계열은 상승, 푸른색 계열은 보합, 회색 계열은 하강을 나타낸다.ⓒ국토연구원
    ▲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 붉은색 계열은 상승, 푸른색 계열은 보합, 회색 계열은 하강을 나타낸다.ⓒ국토연구원

    9·13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6.5p 하락한 103.5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여전히 100을 넘어 보합으로 구분되지만 지난 9월 110으로 올 들어 최고점을 찍은 후 다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이는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을 담은 9·13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110.0)은 전월 대비 9.3p 하락해 보합국면 전환했고 지방은(97.7)은 이미 100이하로 내려간 후 추가로 3.3p 하락했다. 

    전국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103.8) 역시 전월 대비 7.5p 하락했다. 수도권(110.0)은 전월 대비 9.3p, 비수도권(97.7)은 3.3p씩 각각 떨어졌다. 

    이와 함께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112.4)도 전월 대비 9.6p 하락해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 대비 5.3포인트 하락한 95.3으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