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중견련, ‘중견기업인의 날’ 개최… 유공자 32명 정부 포상강호갑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이 앞장서 혁신성장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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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가 2019년에 3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19만7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중견기업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 네번째를 맞이했다.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승일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CEO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강호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중견기업연합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년 우리 중견기업은 대규모 투자와 신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활력이 저하된 우리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이 앞장서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중견기업의 성장을 이끈 우수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기술혁신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 및 고용창출을 이끈 중견기업인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금탑산업훈장은 구자겸 NVH코리아 회장이 받았다. 그는 신규투자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노력 등으로 중소자동차 부품회사를 헤드라이너 국내 1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국가 품질 경쟁력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김영진 한국특수형강 계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계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계정비 전문가로 끊임없는 작업 개선과 설비 표준화를 통해 생산·안전성을 제고하고, 후진양성 및 국가 기술력 향상에 기여해왔다.이들 외에도 중견기업 발전에 공로한 중견기업 및 유관기관 임직원 30명이 국무총리 및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시상식과 함께 ‘중견기업 Young CEO 포럼’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올해 신설된 ‘중견기업 주간’의 일환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차세대 중견기업 리더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준비됐다.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로 글로벌 시장의 성공법칙이 바뀌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 및 환경에 발맞춰 차세대 리더들이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호갑 회장은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허리’인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