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센 캡슐 발매 이후 ‘질환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초기 증상 환자들에게 어필간편한 복용법·증상개선 효과로 먹는 치질약 M/S ↑,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 주도
  • ▲ 동국제약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 ⓒ동국제약
    ▲ 동국제약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 ⓒ동국제약

    동국제약이 먹는 치질약 ‘치센’으로 치질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7월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 발매 이후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먹는 치질약의 점유율이 대폭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 3분기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은 전년 대비 약 53% 성장했다. 특히 먹는 치질약 시장은 234% 급증했다. 반면, 연고제와 좌제 제형은 4% 감소했다.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먹는 치질약의 점유율은 약 24%에서 52%로 증가했다. 연고·좌제류를 제치고 먹는 치질약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먹는 치질약이 시장을 선도하게 된 이유는 간편한 복용법과 증상 개선 효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자사가 진행한 ‘질환 바로 알리기 대국민 캠페인’이 치질 초기 증상의 환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봤다. 치질은 항문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임에도, 이를 청결의 문제로 오해하거나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살펴보면, 전체 치질 수술 건수가 백내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는 치질을 숨기거나 방치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아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동국제약 치센 마케팅 담당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질환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센 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 치질 치료제다. 치질은 혈관 질환이고 만성 질환이므로 최소 2개월 이상 복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