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DB손해보험과 '챗봇' 공동 개발

카카오가 카카오톡 챗봇 개발을 위해 DB손해보험과 협력에 나선다.

카카오는 지난 26일 DB손해보험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모바일 및 빅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챗봇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챗봇의 단계별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특히 상품 안내나 FAQ(자주 묻는 질문) 등의 간단한 응대부터 DB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까지 챗봇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챗봇은 일상 생활 속에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없이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DB손해보험과 협력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 시너지를 통해 이용자의 챗봇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자사 AI 기술 및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를 위해 챗봇 개발 플랫폼인 '카카오 i 오픈빌더'의 CBT(비공개테스트)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더욱 다양한 파트너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OBT(공개테스트)로 전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