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민간금융 해외진출 가속화
  • 국토교통부가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과 손잡고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인프라펀드(GIF) 7호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출범하는 GIF 7호는 그간 조성해 운영 중인 GIF 2호의 투자자인 인프라 공기업의 투자 잔여분을 근간으로 올해 6월에 출범한 해외투자 전문기관인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한다.

    그간 해외수주 지원을 위해 조성된 GIF 1~3호는 기 조성된 투자금액을 모두 사업에 투자하거나 투자약정기간이 지났다. 추가투자여력 확보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에 인프라 공기업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추가로 GIF 7호를 출범하게 됐다.

    '한-아세안 협력펀드(GIF 5호)'와 '한-유라시안 협력펀드(GIF 6호)'도 신규조성을 준비 중이다. 다음달 내 자산운용사 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경훈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GIF 출범은 해외투자개발사업의 금융지원은 물론 그간의 GIF 운용경험을 통해 학습된 시행착오를 공유하해 공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인프라펀드에 역량 있는 해외건설업체 및 자산운용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