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롯데리아 13일부로 가격인상 단행이디야커피·미스터피자도… 가격 인상 도미노
  • ▲ 롯데리아 매장전경ⓒ연합
    ▲ 롯데리아 매장전경ⓒ연합
    연말 치솟는 외식물가에 서민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가공식품뿐 아니라 버거, 커피 등 외식물가가 널뛰고 있어서다. 이들은 인건비, 임대료 등 부담이 계속되면서 '인상 카드'를 꺼내든 조치로 해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오는 13일부터 전체 운영 제품 중 버거 11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데리버거는 2000원에서 2300원으로, 클래식치즈버거는 4000원에서 4200원으로 인상된다. 평균 인상률 2.2%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이 각종 원자재 가격과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등 제반 경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디저트류와 음료류는 가격 인상 없이 동결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엔제리너스도 오는 13일부터 전체 판매 운영 제품 중 커피류 일부 품목 가격을 올린다. 엔제리너스의 커피 가격 인상은 2015년 5월 일부 음료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아메리카노는 스몰(S) 사이즈 기준 기존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카페라떼는 46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 평균 인상률 2.7%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이달부터 일부 음료의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가격이 오르는 메뉴는 총 70개 음료 메뉴 중 14개 품목이다. 아메리카노의 경우 2800원에서 3200원으로 400원이 올랐다.

    커피뿐 아니라 피자업계도 마찬가지다. 피자헛은 지난달 16일부터 프리미엄 피자의 리치골드와 치즈크러스트의 가격을 1000원 인상했다.

    주력 메뉴인 갈릭버터쉬림프 리치골드의 미디움(M)과 라지(L) 가격은 2만9900원, 라지 3만4900원으로 각각 3.4%, 2,8% 올랐다.

    같은 달 미스터피자도 불고기피자와 음료 등 총 6개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불고기피자 미디움과 라지 가격은 각각 기존보다 1400원 오른 1만7900원, 2만2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인상률은 각각 8.48%, 6.51%에 달한다.

    치킨업계의 가격 인상도 이뤄지고 있다. BBQ는 지난달부터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BBQ의 가격 인상은 9년 만이다.

    주력 메뉴인 황금올리브는 1만6000원에서1만8000원으로 12.5% 올랐다. 통다리바베큐와 써프라이드는 1만7500원, 18900원에서 11.4%, 5.2% 인상해 각각 1만9500원, 1만9900원이다.

    이런 가운데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내년에도 최저임금이 10.9% 오르는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료, 최저임금 인상으로 전반적인 물가가 인상되고 있다"면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