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 C2C 서비스, 3개월만에 하루 최대 주문량 1만건 돌파 순항주유소 내 스마트 보관함 활용 중고 상품거래 '큐부 서비스' 추진'대기업-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조성 성공 사례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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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정유사와 물류서비스 업체의 협업으로 대기업, 스타트업 간 상생 생태계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C2C(사용자 간 거래) 물류 서비스 홈픽이 9월 정식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일 최대 주문량 1만건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정착을 이뤄내자 두번째 협업으로 큐부 서비스 진행에 나선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픽은 정식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일 최대 주문량이 1만건을 돌파하는 등 순항 중이다.

    택배업계에서도 틈새시장인 C2C 택배 서비스는 고객의 니즈와 맞아떨어져 단기간 내에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이를 계기로 양사가 추진해 온 주유소 물류 허브화 작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큐부는 ‘큐브(스마트 보관함)야 부탁해’의 줄임말로 고객이 주유소 내에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을 활용해 택배 보관, 중고 상품거래 등을 돕는 서비스이다.

    또한 이 서비스는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스마트큐브는 스마트 보관함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운영 등을 맡는다. 리화이트는 세탁 서비스, 마타주는 물건 보관 서비스를 각각 큐부와 연계시켜 운영하게 된다. 

    기존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된 보관함과 달리 차량 접근이 용이한 주유소 공간에 설치된 큐부는 차량 및 도보 이동 고객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 관계자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의기투합해 주유소에 새로운 활용 가치를 부여하고,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두 번째 시도"라며 "기존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된 보관함과 달리 차량 접근이 용이한 주유소 공간에 설치된 큐부는 차량 및 도보 이동 고객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주유소 물류 허브화 기반으로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의 물품 거래 서비스를 내년 1월경 오픈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