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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오는 20일부터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ZOOM)'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바로 숨은 보험금 청구도 가능해진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0시부터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후, 각 보험사의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링크를 연결한다고 발표했다.
내보험 찾아줌에 PC 온라인 보험금 청구시스템이 링크 연결된 국내 생·손보사는 24개다. 이들 보험사는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중도보험금에 대해 PC 온라인 청구가 가능하게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단 사고분할보험금 및 연금보험금 청구는 제외되며 모바일 청구의 경우 23곳만 지원한다. 또 AXA손보는 우선 모바일 청구만 가능하며 오는 28일부터 PC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다.
청구 접수시간도 고객 편의를 위해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08시에서 밤 11시로 개선했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며, 영업시간 외 접수된 보험금 지급은 다음 영업일에 이루어질 수 있다.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거나 유선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고령소비자를 위해 콜백(Call Back) 서비스도 도입한다. 보험수익자가 숨은 보험금을 조회 후,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보험사 직원 또는 담당설계사가 접수일 후 3영업일 이내 직접 연락한다. 상담이 끝난 후 보험금 청구를 돕는다.
또 콜백 서비스 신청을 위해 소비자가 보험회사에 제공한 전화번호 정보는 보험회사의 마케팅 용도로 절대 사용되지 않는다. 콜백 이력관리를 위해 일정 기간 이후 상담 정보가 폐기돼, 개인정보 노출 위협을 줄일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 청구 한도도 1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보험업계와 함께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을 개설했다.
2017년 2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찾아낸 숨은 보험금은 3조125억원에 이른다.
업권별로 생보사는 2조7907억원(222만건), 손보사는 2218억원(18.5만건)에 달하는 숨은 보험금이 보험소비자에게 지급됐다. 현재도 9조8100억원의 숨은 보험금이 남아있는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초부터 각 보험사와 협력해 관련 정보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펼쳐왔다"며 " 향후에도 이 캠페인을 계속 추진해 나가며, 소비자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숨은 보험금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안내방식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