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경공장 및 천진공장 인원 700여명 감축내년 판매, 올해 대비 5.8% 성장 전망
  • 금호타이어가 내년 중국 남경공장과 천진공장 인원을 감축한다. 위기 극복을 위해 더블스타가 꺼내는 사실상 첫 번째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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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내년 남경공장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관련 인원 200여명을 정리해고 한다. 또한 공장 생산인원은 기존 1306명에서 1026명으로 280명 감축할 계획이다.

    중국 천진공장도 인원을 줄인다
    . 현 생산인력은 2067명이나 내년부터 43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생산량은 일 29000본에서 22600본으로 약 80% 수준까지 낮춘다.

    이번 인원감축은 생산량 축소에 의한 결과물인 것으로 풀이된다
    . 현재는 생산량만큼 판매량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 

    또한 중국 공장 매각을 통한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금호타이어는 지난
    13일 광주공장 별관 5층 회의실에서 내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국내 공장 생산의 경우 생산능력 대비 80% 수준을 생산한다고 감안할 경우 유휴 인력이 330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금호타이어 생산직 근로자 35명이 희망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더블스타 인수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번 인원 감축도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장 매각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내년도 총
    4648만본의 타이어를 판매하며 올해 대비 5.8%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43947000본 타이어를 판매해 전년대비 8.8%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매출 목표는
    2725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벗어나 흑자전환해 1106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와의 원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원재료 비용을 절감해 약
    300억원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운송과 관련된 전반적인 물류비 개선을 통해 230억원 가량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