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 대부분 항목에서 '평균' 이하 기록 14개 보험사 중 '양호' 9개사, '보통' 4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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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액보험 판매와 관련해 미스터리쇼핑 결과 KB생명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27일 금융감독원은 변액보험 판매실적 상위 14개 보험사의 294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변액보험 판매실적에 따라 회사당 18개에서 27개 샘플을 선정해 실시했다. 

    올해 14개사의 평균 점수는 78.5점으로 전년(64.4점) 대비 14.1점 상승했다.

    이중 KB생명만 유일하게 60점 미만인 '저조' 평가를 받았다. KB생명은 대부분 평가항목에서 보험사의 평균을 밑돌았다. 

    신한생명·DB생명·동양생명·ABL생명 등 4개사는 70점 이상인 '보통' 등급을 받았다.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 등 9개사는 80점 이상인 '양호'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모든 평가항목에서 전년도보다 2~27점 상승했다. 이는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완전판매에 대한 의식이 제고되고 판매 관행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또한 올해 변액보험 관련 적합성 진단 검사·제재 등 보험사의 판매조직에 대한 내부통제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대비 평가 점수가 회복된 것으로 금감원은 평가했다.

    향후 금감원은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해당 보험사에 통보하고 점수가 낮은 금융사에 대해선 자체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다. 제출된 계획서를 토대로 이행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이행실적이 저조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음을 보험소비자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며 "추가납입, 중도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고 가입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