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및 행정 분야 전문가 2명 낙점이사회 내 전문성 균형 초점 맞춰
-
농협금융지주가 그동안 지적 받아온 사외이사 수를 4명에서 6명으로 증원했다.농협금융지주는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신임 사외이사 2명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경영 분야 전문가로는 김용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행정 분야 전문가로는 방문규 경상남도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했다.농협금융은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지주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고 이사회 내 전문성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김용기 후보자는 런던정경대(LSE)에서 금융제도·감독으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연구전문위원을 역임했다.현재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및 포용금융연구회 회장으로 활동 중으로 경영·경제 분야의 폭넓은 시각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농협금융은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대비해 사외이사 임기 만료일이 일시에 도래하지 않도록 순차임기제를 도입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설정했다.이로써 감사위원회 위원의 리스크관리위원회 겸직 금지 조항도 준수할 수 있게 된다.방문규 후보자는 하버드대와 성균관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농식품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하며 국정운영 경험이 풍부한 행정 전문가다.농협금융은 두 후보자가 농협금융의 경영 방향을 제시하고 지주사 발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신임 사외이사는 이날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