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연착륙 필요, 유럽 보험업계와 협력新성장동력 인슈테크, 헬스케어 등 제시
  • ▲ 신용길 생보협회 회장.ⓒ생명보험협회
    ▲ 신용길 생보협회 회장.ⓒ생명보험협회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 차원에서 보험사들이 새로운 결산 시스템 구축에 세심한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 시기가 2022년으로 한 해 연기됐지만 도입되는데는 변함이 없다"며 "개별 보험사는 준비기간이 늘어난 만큼 새로운 결산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선 유럽 보험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 회장은 "우리 보험시장의 특수성과 수용성을 고려한 한국형 경과 조치 마련에 금융당국과 생보업계과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의 혁신성장을 위한 새 동력으로 인슈테크를 통한 상품·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보험 상품에 헬스케어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게끔 비의료행위에 대한 명확한 구분과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법적,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보험사가 핀테크 업체를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소비자와 보험사의 건전한 신뢰관계 구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판매수수료 선지급 관행을 개선하고 보험금 지급 단계에서의 분쟁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의료자문제도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찾기위해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