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UHD 2.0' 적용, 음성명령 등 사용자 환경 개선쿼드 코어 1.6GHz 속도에 대기전력 소비량 효율성 높여
  • ▲ ⓒKT스카이라이프
    ▲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사용자 환경을 대폭 개선한 '안드로이드 UHD 2.0'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속도를 향상시켜 VOD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8.0 '오레오(Oreo)'를 적용하고, AI 음성비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셋톱박스 크기는 절반으로 줄였으며, 대기모드 상태에서 전력 소비량은 9.1와트(W)로 대폭 낮췄다.

    먼저 셋톱박스의 CPU는 최고 스펙을 자랑하는 '쿼드-코어 1.6GHz'다. 메뉴에 접근하고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져 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Bluetooth)로 연결된 전용 리모컨을 통해선 구글의 AI 음성비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의 마이크 모양 버튼을 누른 후 음성명령으로 ▲유튜브 검색 ▲VOD 검색 ▲구글 검색 ▲채널 전환 등이 가능하다.

    영상 제목을 몰라도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말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유튜브에서 장난감 갖고 노는 동영상 틀어줘" 등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로 원하는 영상을 찾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TV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미러링과 캐스트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는 가로 14cm, 세로 14cm, 높이 3cm로 크기를 초소형화했다. 기존 대비 부피는 약 3분의 1로 줄었으며, 가로 사이즈가 기존 25cm에서 14cm로 약 절반 정도 줄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기 상태에 있을 때 전력을 기존 11.7W에서 9.1W로 줄여 전력 소비량도 낮췄다.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소모 전력을 최소화 시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성운 고객본부장은 "앞으로도 차별적인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을 지속 향상시켜 고객 서비스 이용권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