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혁신 내재화된 실행 중심 조직 개편 및 기존 사업 내실화신사업 모델 전환 가속화 및 적극적 투자 통한 미래 먹거리 준비
  • ▲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이사ⓒ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이사ⓒ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이사가 2일 신년사에서 올 한 해를 리딩카드사로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으며 3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이동철 대표는 "2019년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내외 환경 변화로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 더 이상 경쟁에서 유효하지 않고 시장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위기는 늘 있는 것이고 위기는 위험이지만 곧 기회"라며 "올해 우리는 리딩카드사로 재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모든 사업 분야 정교화를 통한 기존 사업 내실화 ▲새로운 사업 모델로의 전환 가속화 및 적극적 투자를 통한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 ▲협업·혁신 내재화 및 실행 중심 조직으로 변화 등 3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 사업 내실화를 위해 영업, 마케팅, 금융 등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서 효율성을 극대해 나갈 계획이다. 느슨하게 관리됐던 사업 영역도 더욱 세밀하게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영업·마케팅 전략 정교화 ▲고객 세분화 ▲가격 및 한도 운영 전략 업그레이드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 비중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간다. 전사 조직별 손익 관리 체계를 도입해 영업 및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손익 및 성과 측정도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가진 사업 경쟁력을 활용해 안정적 수익 창출을 통한 사업 영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프로세싱 대행 사업 ▲리스금융 ▲중금리 대출 등 비규제 금융 분야와 글로벌 사업의 안정화 및 지역 확장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또 '테크핀(Tech-Fin)' 기업으로 비즈니스 구조 변화를 도모해 경쟁력 갖춘 데이터 기반 마케팅 회사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 분야 관련 차세대 시스템도 연내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독립 조직인 '애자일(Agile)' 조직을 본부 중심으로 확대 개편해 나간다

    이동철 대표는 "바람이 세게 불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는 풍신연등이라는 뜻처럼, 더욱 세게 불고 있는 위기라는 바람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더욱 높이 날아오르는 KB국민카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