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노조 전환가입 통해 교섭력 강화성희롱·폭언 등 무관용 철저히 대응
  • ▲ 김준영 신한카드 노조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 김준영 신한카드 노조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산별노조 전환가입을 의결 받고 강건한 노동조합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겠다"

    신한카드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7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카드수수료 인하 문제 및 대정부·대지주 관련 현안을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이번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산별노조 전환가입을 의결할 계획이다.

    김준영 신한카드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의 교섭력과 투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제 기업별 노동조합에서 산업별 노동조합으로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집행부는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산별노조 전환가입을 의결 받고 강건한 노동조합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산별노조 전환을 통해 향후 ▲임금피크제 개선 ▲임금 ▲복리후생 등 임단협 문제를 산별노조와 함께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투명한 노조 운영을 위해 상근간부의 근태 및 활동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업무감사위원회'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와 함께 노조는 사내 ▲흡연 ▲폭언 및 욕설 ▲성희롱 및 성차별 ▲시간 외 근무 강요 ▲금전적 부담 유인 ▲인격 무시 ▲음주 강요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준영 위원장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께 약속드렸던 '조합원과 함께하고, 자본과 사측에는 당당한, 노조다운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그 무엇보다 올해도 조합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