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입·경력직 모집분야 공고. ⓒ전경련
    ▲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입·경력직 모집분야 공고.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년 만에 신입·경력직 공개채용에 나섰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후 처음이다.

    21일 전경련에 따르면 경제 및 산업 관련 정책 조사·연구분야와 국제회의 및 행사 주관 업무를 맡을 신입·경력직 서류접수를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신입직원의 경우 경제와 산업, 국제 등 세 분야 인력을 채용한다. 경제 분야는 거시경제와 투자조세, 고용, 노사관계 등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산업 분야는 산업·기업정책과 규제개혁, 기업혁신 등을, 국제 분야는 국제경제 조사연구 및 국제회의 행사기획·진행을 담당한다.

    경력직은 기업체 법무팀과 공정거래, 전략, 인사노무 업무 경험자 등을 채용한다. 채용분야와 유사기관에서 조사연구를 맡은 경력자는 우대된다. 각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이에 한해 경력직 지원이 가능하다.

    전경련은 서류심사가 마치고 다음달 12일 필기전형을 진행한다. 이후 ▲4월 25일 1차 면접 ▲5월 둘째 주 2차 면접 ▲5월 15~16일 신체검사 등을 실시한다. 입사예정일은 5월 중이다.

    전경련은 지난 2016년 최순실 사태로 존폐 기로에 놓였다. 이로 인해 당시 최종면접만 앞둔 채용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이 단체는 이후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절반에 가까운 인력이 조직을 떠났다. 지난 2016년 200여명에 달하던 직원 수도 현재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80여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