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진계획변경, 208가구 늘려 조합원 수익 확대서울 강북 최초 특화설계… "분양 프리미엄 직결 기대"
  • ▲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조감도-문주 이미지. ⓒ롯데건설
    ▲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조감도-문주 이미지. ⓒ롯데건설

    장위6구역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사업지 중에서도 최대 규모의 명품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부동산시장의 뜨거운 관심만큼 수주전에 나선 건설사들의 설계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롯데건설은 촉진계획의 '경미한 변경'을 통해 사업일정은 최대한 맞추면서 용적률을 상향시켜 신축 가구 수를 기존에 비해 208가구 증가시킬 수 있는 특화설계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놓치지 않으면서 조합원의 분양 수입 극대화와 최대 수익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제안을 한 것이다.

    여기에 단지 내 배치 동을 줄여 더 넓은 조경면적을 확보함으로써 쾌적한 단지 환경을 제공하고 가구별 구조 변경, 커뮤니티 면적 증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압도적 우위의 설계로 장위6구역 조합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제시한 특화설계를 살펴보면 일단 기존에 받았던 용적률 264%를 약 24%p 증가시켜 289%로 상향시킨 것이 눈에 띈다. 용적률 증가를 통해 가구 수를 약 208가구 증가시켰고, 전 가구를 25평으로 가정하면 현 시세로 1200억원가량의 분양수입 증가가 예상된다.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우려하는 상황에 대비해 성북구에 다수의 사업장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롯데건설은 신속한 인‧허가를 책임지고 이주철거기간 내에 설계변경을 완료하겠다는 약속도 마친 상황이다.

    실제 뉴타운 내 장위7구역도 촉진계획 변경으로 500가구를 늘렸고 장위10구역, 장위4구역 역시 촉진계획 변경을 진행 중이다.

    용적률을 늘려 가구 수를 증가시켰다면 기존보다 답답한 단지가 되는 것이 상식인데, 롯데건설은 오히려 15개동 중에서 3개동을 삭제해 조경면적을 4114평 늘림으로써 단지 쾌적성을 높였다. 중앙광장을 볼 수 있는 조망권 가구도 4배 이상 늘었고, 기존 설계에 비해 주차대수도 340대나 늘었으며 커뮤니티공간도 756평 증가했다.

    조합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단위 가구의 경우는 대부분 3베이였던 설계를 100% 4베이 설계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맞통풍 가구도 94.5% 증가시켜 거의 전 가구가 4베이-맞통풍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단지로 탈바꿈한다. 코너형의 경우 80%에 육박하는 가구에 3면 개방 설계를 적용, 통풍과 채광에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다양해지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강남권에서나 볼 수 있었던 펜트하우스, 리조트처럼 여유로운 테라스하우스, 두 가구가 함께 살 수 있는 복층형,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부분임대형까지 다양한 평면 중에서 취향에 맞는 주거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조감도-펜트하우스 이미지. ⓒ롯데건설
    ▲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조감도-펜트하우스 이미지. ⓒ롯데건설

    특히 펜트하우스는 복층형(1가구)과 테라스형(3가구)으로 특화해 일반 단지에는 없는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도 눈에 띈다. 테라스형 펜트하우스는 6베이 구조로, 거실과 식당 등 집안 곳곳에서 테라스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계획됐다.

    조망권이나 판상형 평면, 맞통풍 구조, 부분임대형이나 복층형 특화설계 등은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모두 분양가 프리미엄에도 직접 연관된 요소인 만큼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한 지하주차장 설계를 합리적으로 계획해 더욱 적은 고사비로 더 많은 차량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최근 아파트 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커뮤니티 면적도 경쟁사보다 넉넉히 설계해 단지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3개동을 줄여 단지 내에 4000여평의 초대형 공원을 만들고 인근 공원까지 약 1만2000여평의 자연에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를 구축하는 한편, 각 동의 필로티가 자연을 잇는 자연스러운 통로 역할을 하도록 설계한 것도 눈에 띈다. 아파트 외관에도 최근 업그레이드된 고품격 특화 디자인 '롯데캐슬 3.0'을 적용, 그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이처럼 장위6구역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클라시아(길음1구역)', 최고 65층 강북 랜드마크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청량리4구역)' 등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강북권 랜드마크들을 연계해 강력한 강북 '캐슬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롯데건설 측은 "장위6구역 재개발 사업은 강북의 고품격 '롯데캐슬 벨트' 구축 계획의 일환"이라며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 강북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시공함으로써 조합원들께는 압도적인 개발이익과 자부심을 제공하고, 롯데건설은 강북의 랜드마크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위6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일대 10만5163㎡를 대상으로 건축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