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전자상거래 솔루션 라인업 완성… '이커머스 플랫폼' 박차

NHN은 전자상거래 솔루션 'NCP'을 앞세워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NHN은 지난 2017년 국내 기술력으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NCP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품질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특히 비즈니스 유연성 확보를 위해 자회사 NHN고도와 연계, 쇼핑몰 단계별 맞춤 솔루션을 완성했다. 

NCP는 사용자가 원하는 쇼핑몰의 콘셉트와 규모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계별로는 ▲1인 마켓 대상의 '샵바이' ▲초기 창업자와 소형 쇼핑몰을 위한 '고도몰5' ▲중대형 쇼핑몰을 위한 'NCP' 등이 있다.

NHN의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운용함에 따라, 트래픽 급증에 대한 안정성 및 최적의 비용 효율성을 갖췄다. 또한 백오피스가 분리된 독립형 구조로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기능 확장이나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며, 회원 관리, 포인트 등 외부 시스템과 연동도 자유롭다. 

이 밖에도 외부 상품 공급사에 대한 입점을 무제한 지원하고, 상품 등록부터 배송, CS, 정산, 프로모션까지 일원화해 공급사에 대한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NCP를 통해 구축한 다수의 쇼핑몰 채널에서 판매되는 상품 재고를 하나의 관리자 페이지에서 통합 관리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페이코 쇼핑과 유아동 패션기업 퍼스트어패럴, KB카드의 회원전용몰 리브메이트 등이 NCP를 통해 구축됐으며, 다수의 국내외 커머스 기업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NHN은 NCP의 글로벌 크로스보더 플랫폼 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을 잇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의 파트너십, 글로벌 현지 쇼핑몰 구축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연계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