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3349억 '3.7%' 증가, 영업익 3226억 '0.9%' 감소통신 수익 감소세 '완화' 및 ADT캡스 등 자회사 성장효과 반영
  •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매출 4조3349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에 비해선 B2B 연간 사업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되는 계절적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은 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월 편입된 보안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면서 43.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승 및 가입자 확대에 따른 요금할인 등 매출 감소 요인이 지난해 말을 정점으로 완화됐다"며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과 11번가의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수익 감소세가 완화되고, 향후 5G 서비스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5G 서비스와 관련해선 초기 품질 안정화는 물론 네트워크 보안과 운용 기술, 국내외 ICT기업과의 긴밀한 제휴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할 방침이다. 

    미디어의 경우 IPTV 가입자 성장과 모바일 OTT사업 확대,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송사업자와 5G 기반의 뉴미디어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안 사업은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을 중심으로 자사 ICT기술을 아우른 융합보안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규 시장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커머스 사업은 자회사로 편입된 SK스토아와 11번가의 협업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SK텔레콤 4대 사업부의 균형있는 성장과 AI, IoT,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R&D 영역의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경영실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