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株,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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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분쟁의 재점화 우려감에 3% 이상 급락했다.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00포인트(3.04%) 내린 2102.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뉴욕 증시는 9~10일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 내린 2159.79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낙폭을 늘리며 2100대까지 근접했다.거래성향은 개인이 8162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862억원, 기관은 6623억원 매도했다.거래량은 7억2921만주, 거래대금은 7조9267억원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는 4% 이상 내렸으며 IT, 화장품, 조선, 건설, 화학 등은 3%대의 낙폭을 보였다.증권, 보험, 은행 등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4.07% 내린 4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5.35% 하락했다.현대차는 3.32%, 현대모비스는 4.57%, 신한지주는 1.88%, LG생활건강은 3.61% 내렸다.반면 셀트리온은 2.19%, SK텔레콤은 0.38% 올랐다.이날 한진그룹주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강세를 보였다. 한진칼우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한진칼은 2.39%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약세로 돌아섰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3개, 하락 종목은 758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5포인트(2.84%) 내린 724.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29개, 하락 종목은 1119개로 집계됐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4원 오른 1179.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