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 SK 등 경량화 소재, 배터리 최신 기술 등 집중 전시바스프, 다우 등 전세계 40개국 3500여 업체 최신 기술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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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LG화학, SK그룹, SK케미칼, 효성화학, 코오롱플라스틱, 삼양사 등 국내 주요 화학 업체들이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9' 행사에 참가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중국 화학시장은 자동차 내·외장재 및 고품질 포장재 등 고부가 제품 시장 성장세가 뚜렷해 글로벌 업계에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내 화학 업계는 이번 차이나플라스의 특징인 자동차 소재 경량화, 배터리 최신 기술 등에 집중해 전시한다는 전략이다.
차이나플라스는 매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올해에는 바스프(BASF), 다우(DOW), 코베스트로(Covestro) 등 글로벌 화학사를 비롯해 전 세계 40개국 약 35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에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 소재 수출입전시장(China Import & Export Fair Complex)에서 개최된다.
우선 롯데그룹은 자사의 화학 4사(케미칼, 첨단소재, 정밀화학, 케미칼타이탄)가 참여한다. 전시장 내 308㎡ 규모의 부스를 마련, 기초소재 제품을 비롯해 각종 기능성, 경량화 제품, 2차전지 분리막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합동 전시를 진행 중이다.
부스는 자동차, 생활&가전, 의료&산업, L-Story의 4개 부문으로 구성해 전문 사업분야에서의 최신 소재 솔루션을 선보였다.LG화학은 358㎡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Smart Life Solution)’을 테마로 석유화학 제품들을 비롯해 배터리, CNT(탄소나노튜브) 등 미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했다.회사는 각 전시 구역 별로 고객의 이해를 돕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배치했으며, 부스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사이트로 접속해서 상세한 제품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SK그룹은 자사 화학 계열사(SK종합화학, SK케미칼)와 함께 차세대 고부가제품을 내세워 홍보에 나섰다.회사는 중국 화학 시장은 수요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그룹은 이에 맞춰 행사장 주요 동선 중심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고부가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효성화학은 베트남에서 생산할 예정인 폴리프로필렌(PP) 신규 제품들을 시장 출시에 앞서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식품 용기와 기저귀용 부직포, 마스크 필터와 포장용 필름 등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활용품의 소재들이다.코오롱플라스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POM을 비롯해 전기자동차용 핵심소재, 차량 경량화 소재, 미래소재인 컴포지트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또한 부스 중앙에 대형 자동차 모형을 설치하고 자동차전장용 제품들과 함께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소재를 전시해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과 복합소재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특화된 스페셜티 소재를 공개했다.이를 위해 자동차 부품 소재 시장을 겨냥한 폴리카보네이트(PC), 전기차/경량화, TPE(열가소성 엘라스토머) 등 3개 구역과 가전 시장에 특화된 메탈리너스 구역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