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소송 이어지는 코오롱생명과학 경영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돼R&D 총괄해온 노문종 대표 단독 경영체제로… 美 임상 3상 재개에 사활
  •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정상윤 기자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정상윤 기자

    코오롱티슈진은 이우석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로써 코오롱티슈진은 이우석·노문종 공동대표 체제에서 노문종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이우석 대표가 코오롱티슈진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은 최근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영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가 취소 눈앞에 두고, 소송도 여러 건이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이우석 대표의 사임은) 인보사 허가 재개에 집중하겠다는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중단시킨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해온 노문종 대표가 단독 경영해도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