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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과 부광약품이 최근 잇따라 디지털 덴탈 컨텐츠 O2O 전문업체인 메디파트너에 투자해 관심받고 있다.
메디파트너는 네트워크병원인 예치과의 병원경영지원회사이면서, 임플란트 및 의료기기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치과병원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원격영상판독센터, 구강외과센터 및 복합메디컬센터 등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부광약품은 덴탈 케어 분야 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메디파트너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해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메디파트너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유한양행은 1999년부터 치과 사업에 주목해 왔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덴츠플라이시로나의 아스트라 임플란트를 지속적으로 치과병·의원에 공급 중이다. 2014년엔 앤킬로스와 자이브 임플란트 국내 독점 판권을 획득했다.
이후 2016년 치위생용품 전문기업 씨앤씨에 25억원을 투자했으며, 다음해인 2017년에는 임플란트 제조 업체인 워랜텍 지분 35%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1분기 기준 현재 유한양행이 보유한 워랜텍의 지분율은 51.7%다.
유한양행은 메디파트너 투자에 대해 사업다각화의 일환인 치과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시장 진출의 용이성을 염두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5월 메디파트너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부광약품은 국내외 투자로부터 회수한 자금을 선순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메디파트너건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는 것.
메디파트너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의 높은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메디파트너가 제일병원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다시 관심받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메디파트너는 제일병원 부동산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초 유한양행과 부광약품의 메디파트너 투자 역시 제일병원 인수 등과는 관계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과 부광약품의 투자를 통해 메디파트너의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는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덴탈 케어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