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젤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가 하반기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오는 3분기 웰라쥬에 대해 중국위생허가(CFDA)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가가 승인되면 연내 정식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웰라쥬의 1분기 매출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7억원 대비 무려 441% 증가했다. 휴젤 전체 매출에서 웰라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9% 정도다.
웰라쥬의 매출 급성장은 중국에서의 인기몰이가 큰 역할을 했다. 웰라쥬 브랜드 제품 가운데 '리얼 히알루로닉 원데이 키트(이하 원데이 키트)'는 중국의 인플루언서 '왕홍'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품력을 칭찬하면서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원데이 키트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2일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매일 약 2만2000개의 제품이 팔린 셈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국으로의 판매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 등을 통한 간접적인 수준이었다.
따라서 중국에서 허가 승인 이후 정식 판매 및 수출이 가능하게 된다면 매출 증가는 더욱 큰 폭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휴젤은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에 있다.
휴젤은 중국에서의 허가가 이뤄지면 온라인몰을 통한 진출부터 계획하고 있다. 이후 점차 오프라인으로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현지 파트너사도 물색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의 중국진출의 경우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은 온라인몰을 통한 진출부터 단계를 밟는 것이 통상적이다"라며 "온라인몰에서만 성공해도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데이 키트의 경우 이미 SNS와 중국관광객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난 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원데이 키트는 동결건조한 고농축 캡슐을 블루솔루션 앰플에 녹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에는 찾기 힘든 제형이다. 이러한 독특한 제형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휴젤 관계자는 "원데이 키트를 통해 웰라쥬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국 현지 진출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