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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손길 더한 제이에스티나 "제2의 '휠라' 노린다"

대대적 리뉴얼로 제2의 성장 노려정구호 부사장 지난 1월 영입액세서리 넘어 화장품 사업 강화

입력 2019-07-22 14:14 | 수정 2019-07-22 14:28

▲ 정구호 부사장ⓒ김보라 기자

제이에스티나가 크레에이티브 디텍터 정구호 부사장을 앞세운 리뉴얼로 재도약에 나섰다. 패션업계 '제2의 휠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주얼리·핸드백 등 액세서리는 물론 화장품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재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구호 부사장은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뉴 제이에스티나 2019' 브랜드 리뉴얼 기자간담회를 갖고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고 젊고 쿨한 이미지를 부각해 감각적인 라이브스타일을 반영한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 거듭날 것"이라고 청사진을 말했다.

패션업계 '미다스손'으로 불리는 정 부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전 제일모직) 전무까지 오르며 2013년까지 10년간 제일모직에 몸담았다. 이후 2015~2016년 휠라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했다. 브랜드 전면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휠라의 제2의 전성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지난 1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제이에스티나에 합류한 정 부사장은 BI 교체는 물론 주얼리, 핸드백, 화장품 등 모든 부문 상품 기획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제이에스티나의 리뉴얼은 지난 2003년 출범한 후 처음으로 준비작업에만 6개월 이상이 소요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정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선보인 처음으로 조엘 컬렉션은 젊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동시에 브랜드 핵심 가치인 고급화와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표현했다.

그는 "정체성인 프린세스의 이미지를 기존 조안나에서 조엘이라는 젊고 발랄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공주의 모습이 핵심가치"라면서 "공주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밀레니얼 세대를 정조준했다"고 설명했다.   

주얼리는 조엘 티아라, 네온 티아라, 키치 조엘 시리즈 등 3가지 스타일로 선보였다.  조엘 티아라는 새롭게 리뉴얼된 티아라 모티브에 포인트 스톤 장식을 더해 개성 있고 시크한 멋을 살렸다. 핸드백 조엘은 스퀘어 숄더백 스타일에 새로운 이니셜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조엘 클래식과 조엘 퀼팅 등 2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정 부사장은 "제이에스티나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티아라를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면서 "리뉴얼을 하면서 가격인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 ⓒ제이에스티나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화장품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 뷰티를 내년 봄 정식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 서울 경리단길에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대형 화장품업체의 브랜드 기획을 총괄했던 인재를 영입했다. 정 부사장 역시 동인비 론칭을 진두지휘했고 지난 2015년 말부턴 코스맥스의 고문을 맡은 바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온라인 스토어에서 일부 제품을 공개했으며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중심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화장품은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화장품 업계가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제이에스티나만의 색을 통해 2~3년 내 매출 500억원이 목표"라고 밝혔다. 

제이에스티나가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선 이유는 패션업계의 불황에 따른 매출 하락이다. 2003년 론칭되자마자 당시 젊은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패션 대표 액세서리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노후화된 이미지와 경쟁력이 약화됐다.

제이에스티나 매출은 지난 2016년 1703억원을 기록한 뒤 2017년 1399억원, 2018년 1274억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영업손실이 2017년 4828만원에서 지난해 8억5646만원까지 늘어났다. 

정 부사장은 "현재 많은 패션 회사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힘들다"고 진단하며 "이럴수록 내수 시장을 견고하게 가야된다. 내년 흑자전환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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