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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판매가 늘어나며 연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미국서 텔루라이드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예정된 계획보다 빠르게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 기아차 공장의 텔루라이드 생산능력은 6만4000대 수준이나 올해 말까지 8만대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 전무는 "이번 증산 결정은 미국 시장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환 중 하나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 전무는 하반기 미국에서 판매를 본격 시작하는 팰리세이드와의 대결에 있어 텔루라이드 판매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 전무는 "국내처럼 1, 2위 브랜드 간 경쟁이라면 문제가 되겠으나 미국에서는 팰리세이드 출시가 텔루라이드 판매에 지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