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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올 하반기에도 제품 가격을 지속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조선, 자동차, 가전 등 수요처와의 가격 협상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산업별 여건을 고려해 협상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영중 마케팅전략실장은 23일 진행된 포스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해외 주요 철강사들 상황을 보면 철광석 등 원료가격이 상승하며 7월 가격 인상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며 "포스코도 하반기 제품가격 인상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철광석 가격이 톤당 120달러를 넘어가는 등 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미국, 일본 등 주요 철강 생산국들은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뉴코어사는 저점대비 톤당 40~50달러 인상했고, 일본 철강사들 또한 톤당 5000엔을 올렸다. 철광석 가격 강세 속에 이러한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중 실장은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수요가와의 협상은 이제 막 시작했다. 처음 만나 입장을 조율하는 단계"라며 "산업별 여건과 지난 분기 협상내역 등을 고려해 판매가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