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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올 하반기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광무 철강기획실장은 23일  진행된 포스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해외 철강 자회사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실적이 나빠졌다"며 "모두가 아는 것처럼 원료가격 강세와 함께 밀 마진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엔 비록 저조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요 확대로 더 나은 상황을 예상했다.

    김 실장은 "크라카타우포스코(PTKP)의 경우 후판이 슬래브보다 수익성이 낫다"며 "인도네시아는 하반기 인프라 구축으로 내수 수요가 받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집중해 상반기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TKP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법인인 포스코 SS비나는 현재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 포스코는 하반기 사업구조조정을 포함 경쟁력울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광무 실장은 "이러한 계획이 구체화되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마하수트라는 해외 자회사 가운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줄었다. 김광무 실장은 "상반기 인도 내부에 총선이 있었다. 총선을 진행하며 현지 모든 공공투자가 지연됐다"며 "하반기 기아차나 스즈키 등 신설되는 자동차 공장에 판매를 확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반기엔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