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관점에선 수급 균형 유지로 톤당 70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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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올 4분기엔 철광석 가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성욱 원료1실장은 23일 진행된 포스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전망을 비껴난 배경은 발레와 호주 싸이클론 영향이 결정적"이라며 "브라질 광산이 재개되면서 4분기엔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톤당 90~100달러로 안정화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발레 광산 재개에도 스팟수요 부족으로 3분기까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강 실장은"보통 중국 항구 철광석 재고가 1억3000만~1억4000만톤을 유지하는데 지금은 3000만톤 정도가 빠졌다"며 "발레 광산이 재개됐지만 초도물량 도착까진 2개월 이상 소요돼, 결국 호주 등에서 스팟 수요를 충당해야 한다. 스팟수요를 채우기에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며 3분기엔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110달러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2021년부터는 수급이 균형을 유지하며 톤당 70달러 수준의 하향 안정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