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시장 공략기반 활용… 동남아 소프트웨어 개발거점 확보
  • ▲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홍원표 삼성SDS 대표(오른쪽)와 응우엔 쭝 찡 CMC 대표가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하는 모습. ⓒ삼성SDS
    ▲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홍원표 삼성SDS 대표(오른쪽)와 응우엔 쭝 찡 CMC 대표가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하는 모습. ⓒ삼성SDS
    삼성SDS가 베트남 IT서비스기업 'CMC' 최대주주가 된다. 

    삼성SDS는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CMC와 전략적 투자협약에 따른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투자의향서 체결 후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분야의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본 계약은 삼성SDS가 CMC 지분인수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SDS는 CMC 지분 25%를 약 50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자사 기술력 및 솔루션을 CMC의 IT인프라와 영업망 등 현지 사업역량과 결합해 베트남시장 공략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CMC를 동남아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거점으로 활용한다. CMC는 글로벌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삼성SDS의 해외사업에 중요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또 양사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 빌딩, 콘텐츠 관리 서비스(CMS) 등 우선 추진할 사업분야를 선정했다. 향후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공동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CMC와 힘을 합쳐 베트남과 글로벌시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