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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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이 하반기에는 원료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급등한 원료 가격은 하반기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상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30일 진행된 현대제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함영철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올 초부터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도 현재까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3,4분기에는 공급상황이 호전되며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원료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상반기 톤당 100달러 이상의 원가상승 요인이 있어, 하반기 일정 부분 반영해야 철강사들 수익성이 유지된다. 계속해서 원가상승분을 시장에 전가하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관심을 끌고 있는 수요처와의 가격 협상은 이제 시작단계라고 밝혔다.

    함영철 전무는 "자동차, 조선 등 수요처와 가격 협상을 시작했다"며 "우선 후판은 조선사에게 원료가격 상승분을 최대한 반영해서 협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폭은 고객사 전체적인 가격 협상 전략이기에 여기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원료가격 상승분을 최대한 반영해 조선사와 협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에 대해서는 "주력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와 협상 중에 있다"며 "저희도 다급한 심정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면 공유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