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술이전 마일스톤, 다케다 계약 선수금 1분기에 인식올 하반기부터 기술수출, 단기 마일스톤 등 수익 발생 전망
  • ▲ 레고켐바이오 CI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 레고켐바이오 CI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레고켐바이오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9억 5986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35.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5억 5284만원으로 36.64% 늘고 당기순손실은 20억 7971만원으로 39.7% 줄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77억 1936만원, 영업손실 26억 5141만원, 당기순손실 21억 7031만원을 기록했다.

    기존 기술이전 마일스톤과 다케다(Takeda)와의 신규계약에 따른 선수금 수익이 1분기에 대부분 인식돼 흑자를 내진 못했다.

    올 하반기부터 기술수출, 단기 마일스톤 유입 등으로 인한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지난달 항섬유화제 'BBT-877'가 베링거잉겔하임사로 제3자 기술이전이 완료돼 200억원 이상의 계약선수금 분배수익이 지난 9일 입금됐다. 지난달 17일에는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17년 레고켐바이오로부터 해당 신약후보물질을 약 300억원 규모에 기술도입한 바 있다.

    또한, 임상 1상 종료 후 발생할 단기 마일스톤 역시 연내 추가 수익 인식될 예정이다. 중국 푸싱제약의 'Her2-ADC', 중국 하이헤바이오의 그람양성균 항생제 'Delpazolid', GC녹십자의 항응혈제 'Nokxaban' 등 기존 기술이전에서 발생하는 마일스톤 수익 등이 확보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ADC플랫폼과 제품의 추가 기술이전도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런 추정치를 반영해 지난달 23일 올해 매출액 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의 실적예상치를 발표한 바 있다.

    박세진 레고켐바이오 수석부사장(CFO)은 “올해를 기점으로 연속적인 흑자를 기록해 기술성특례상장 기업도 실적을 내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