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창립 이래 14년 만에 첫 흑자 전환BBT-877 등 기술이전 따른 수익분배금 수령 덕
  • ▲ 레고켐바이오 CI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 레고켐바이오 CI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가 2006년 창립 이래 1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술수출에 따른 수익분배금 수령 덕분이다.

    레고켐바이오은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9억 4317만원으로 전년 159억 7796만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1억 9630만원으로 126.61% 늘고, 당기순이익은 132억 7643만원으로 전년 260억 7268만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신약개발 부문 기술이전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1분기 중국 푸싱제약에 기술이전한 'Her2-ADC', 다케다에 기술이전한 ADC 원천기술의 일부 선수금 수령으로 사상 첫 분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브릿지바이오에 기술이전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계약금으로 약 200억원대의 수익 분배금을 수령했다. 이어 BBT-877의 임상 1상 마일스톤 수익 분배금으로 약 50억원을 수령했다. 임상 1상 종료 후 발생한 단기 마일스톤 수익도 추가적으로 인식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BBT-877은 지난해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 1조 5183억원 규모에 기술수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