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량 16.4만건…전년비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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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7349건으로, 전년 동월(6만3687건) 대비 5.7% 증가했다. 전달(5만4893건)에 비해서는 22.7% 늘었다.
하지만 최근 5년 평균(8만9128건)과 비교하면 24.4% 적은 거래량을 보였다.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이후 강화된 대출규제로 인해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9%나 감소한 38만1457건에 그쳤다.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선 34.1%나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 7월 누계 기준 수도권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지방은 11.8%씩 각각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월(14만9458건) 대비 9.7% 증가한 16만3885건에 달했다. 7월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6.8% 늘었다.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선 15.4% 많은 거래량이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1%로 전년 동월(41.7%) 대비 1.6%p 감소했으나 전월(39.4%)에 비해 0.7%p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