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인허가 14.9%, 착공 10.0%, 준공 0.2% 모두 '뚝'
  • 올 들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민간 건축부문이 움츠러들면서 인허가와 착공, 준공 면적 모두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14.9%, 착공 10.0%, 준공 0.2% 등 모두 감소됐다.

    특히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6928만8000㎡에 그쳤다. 동수 역시 15.6% 감소한 11만6443동이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같은 기간 1.6% 감소한 데 비해 지방은 25.3%나 줄었다. 아파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면적이 8.7% 감소한 1692만8000㎡, 동수는 4.2% 감소한 2282동이었다.

    국공유 건축물의 인허가면적은 397만5000㎡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반면, 법인(3307만5000㎡), 기타(1093만9000㎡), 개인(2129만7000㎡) 등 각각 7.6%, 19.6%, 25.2% 순으로 감소했다.

    상반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104만8000㎡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었다.

    올 상반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줄어든 5750만8000㎡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5.6%, 지방은 13.9% 각각 줄었다.

    준공 면적 역시 0.2% 감소한 7472만8000㎡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8.9% 늘어난 반면 지방에서 8.1% 감소했다.

    한편 올 상반기 멸실된 건축물의 동수와 연면적은 3만7220동에 815만㎡로 집계됐다.  이들 통계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과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