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마케팅비용 등 총비용 확대로 당기순이익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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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융감독원
한동안 승승장구하던 카드사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할부수수료와 카드론 수익이 늘며 총수익이 대폭 블었지만 대손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발목을 잡은 탓에 순익 규모가 축소됐다.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총수익은 12조4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198억원) 증가했다. 할부수수료 할부수수료가 1789억원, 카드론수익이 686억원 늘면서 총수익 확대에 보탬이 됐다.하지만 대손비용과 마케팅비용이 각각 1036억원, 1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5.3% 늘었다. 자금조달비용도 842억원(9.7%) 증가하면서 총비용은 11조474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3.1%(3461억원) 늘었다.즉, 총비용 증가분이 더 많아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4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263억원) 감소한 셈이다. 카드사 수수료 인하 이후 모든 카드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마케팅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카드사 연체율은 소폭 올랐다. 지난 6월말 카드사 연체율은 1.61%로 전년 동월말(1.47%)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이는 카드대출 부문의 연체율(2.56%)이 전년 동월말(2.33%) 대비 0.23%ㅍ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3.1%로 전년 동월말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레버리지비율은 4.7배로 0.1배 하락했다.신용카드 발급매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6월말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 870만매로 작년 6월말 대비 6.3%(644만매)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 1178만매로 전년 동월말 대비 0.3% 확대됐다.상반기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기업구매전용카드(16조7000억원), 국세카드납부(2조8000억원) 제외시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06조6000억원으로 집계된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3% 늘어난 수치다.신용카드 이용액은 34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체크카드 이용액은 8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됐다.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액은 5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감소했다. 카드론 이용액은 23조원으로 1.3% 증가했지만 현금서비스는 3.0% 감소한 2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금감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등에 대비해 카드대출 연체율 추이 등 건전성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지원 등 카드업계 신규 수익원 창출과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