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혁신과, '아세안 주요국 핀테크 산업 동향조사' 연구용역 발주국내 핀테크 기업, 동남아 진출 사례 최다…맞춤형 전략 제시 예정하반기 핀테크스케일업 정책 추진 내년 핀테크 예산 198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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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국내 핀테크 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다.
아세안 지역 핀테크 성장 잠재력을 조사해 국내 기업의 진출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소속 금융혁신과는 최근 '아세안 주요국 핀테크 산업 동향 조사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아세안 주요국가의 핀테크 산업 동향을 조사하고 국내 핀테크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 전략 방안을 도출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약 29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3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금융당국은 국내 핀테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해외 진출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만약,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 시장 현지화에 성공할 경우 이를 기반삼아 다른 국가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최초의 성공 경험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금융위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서는 진출 유망 지역의 핀테크 시장 동향을 조사해 진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주로 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해외 상황을 조사해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금융위는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개별 기업들의 한계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 5월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진출지역을 조사해본 결과, 아세안 지역으로 진출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진출지역 가운데 동남아가 58%로 가장 높았고, 중국과 일본이 24%, 미주 14% 순이었다.
아세안 국가는 젊은 인구를 중심으로 경제성장률이 높지만 금융접근성이 떨어지고 기존 금융회사의 비대면 서비스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잠재력이 풍부하다.
국내 핀테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이 충분하고, 기존에 없는 시장을 발굴해 진출한다면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금융위는 연구용역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핀테크 기업 수, 주요 분야, 투자 동향, 주요 정책 등 최근 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인구나 경제규모 등 시장규모와 금융접근성, 디지털 수용력, 핀테크 성장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요인들도 분석한다.
특히 국내 핀테크 기업의 진출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도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핀테크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현황 등을 기준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해당 구가의 핀테크 관련 정책이나 주요 제도 현황도 파악해 핀테크 협력 여건과 잠재력도 파악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진출 전략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는 금융혁신 성과를 키우기위해 스케일업 전략을 세우고 국내 핀테크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제공 중이다. 맞춤형 규제완화와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여건 조성, 핀테크 로드 개척과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국내 핀테크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해외 네트워킹 기회 마련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게다가 내년도 핀테크 관련 예산을 100억원 가까이 증액하는 등 아낌없는 지지행보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금융위가 앞서 발표한 2020년도 예산안 편성에 따르면 내년도 핀테크 지원 예산은 총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7억원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