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광양지역 아동센터 1030여명 대상 예술 매개로 한 ‘체험, 소통, 참여’ 활동…지역사회에 ‘기업시민’ 실천
  • ▲ 20일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포스코 '1%나눔 아트스쿨' 공예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단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 20일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포스코 '1%나눔 아트스쿨' 공예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단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임직원 급여 1% 기부금으로 포항, 광양지역 아동들을 위한 ‘1%나눔 아트스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나눔 아트스쿨'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공동 기획해 론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술을 매개로 ‘체험’,‘소통’,‘참여’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지역사회에 경영이념‘기업시민’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포항과 광양의 총 76개 지역아동센터 1030여명 아동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작된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비영리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급여 1%를 자원으로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1%나눔 아트스쿨은 공예, 무용, 문학, 미술, 사물놀이, 음악놀이, 일러스트레이션,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약 6개월간 총 152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창작 활동을 하면서 아동들의 정서 안정, 협동심 및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제고에 효과가 클 것으로 지역아동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1%나눔 아트스쿨은 예술강사를 아동교육과 예술에 관심이 많고, 전문 지식을 보유한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총 31명을 선발해 지역내 일자리를 창출한다.

    예술강사들에 대해서도 인간중심적 디자인 방법론 등 다양한 사전 교육과 멘토링을 실시해 역량을 더욱 높였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6개월간 프로그램 운영 후 참석 교사와 아동 등의 의견을 반영해 1%나눔 아트스쿨 프로그램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미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노영이 강사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재료나 도구 등 충분한 지원을 받음으로써, 아이들이 마음껏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영 인애지역아동센터장은 “1%나눔 아트스쿨에 수업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은 늘 표정이 밝고 적극적이다”며 “매주 완성되는 결과물에 아이들이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돼 예술이 아이들에게 주는 변화가 기대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