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통 3사 CEO와 오찬… '대-중-소' 기업 상생 등 주문
  • ▲ (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방송통신위원회
    ▲ (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내 이동통신 3사 CEO들에게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오는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방송통신서비스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방송통신 이용자주간은 '5G시대!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편리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통신사업자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다.

    행사에선 ▲이용자보호업무 우수사업자 시상 및 사례 발표회 ▲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교육 ▲초고속인터넷분야 피해구제기준 협약식 ▲5G 시대의 통신이용자 보호방안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한 위원장은 이통 3사 CEO와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그간 통신사가 이용자 권익을 위해 노력했으나 소비자 민원 중 통신 분야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이용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위원장은 5G 서비스의 통신품질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통신시장이 혼탁해졌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하는 등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국내 방송통신 생태계의 발전과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외 인터넷 기업 간 역차별을 해소하고,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통신사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통신이용자 보호는 정부 정책, 이용자 편의를 가장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는 통신사업자의 의지, 이용자의 역량 강화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방통위는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통신복지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국민의 의견을 넓게 청취하고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이용자 보호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