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상승세 전환, 541달러합성수지 '하락', 합섬원료 '혼조' 벤젠 667弗, PX 793弗, MX 670弗 거래
  • 10월 둘째 주 에틸렌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는 하락, 합섬원료는 혼조를 나타냈다.

    1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틸렌은 FOB Korea 기준 전주 대비 9.2% 하락한 t당 690달러,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전주 대비 10.7% 오른 t당 541달러에 거래됐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에틸렌과 함께 올레핀 계열인 프로필렌은 같은 기간 0.5% 하락한 t당 905달러를 보였고 부타디엔은 1160달러로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벤젠이 667.5달러(0.6%↓), MX(혼합자일렌)는 670달러(2.3%↑)를 보였다.

    중간원료인 SM(스타이렌모노머)은 934달러(2.8%↓), PX(파라자일렌)는 793.3달러(3.1%↑)를 나타냈다.

    합섬원료 계열의 TP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649달러(0.2%↓)로 전주 가격을 유지했고 MEG(모노에틸렌글리콜)은 576달러로 전주보다 4.3% 하락했다.

    폴리머 계열에서 LDPE는 전주 대비 3.2% 하락한 910달러, HDPE는 같은 기간 2.2% 하락한 910달러를 보였다.

    PP(폴리프로필렌)은 1010달러로 3주연속 같은 가격을 나타냈으며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는 1420달러로 같은 기간 0.7%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국경절 연휴로 줄어든 거래량이 2주연속 영향을 끼쳤다”면서 “미중 협상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고 전방산업의 제한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재고수요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1달러 하락한 53.59달러를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1.16달러 내린 59.35달러를 보였고 중동산 두바이유(Dubai)는 60.03달러로 0.41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