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차이나텔레콤과 '5G' 전방위 협력 나서

LG유플러스가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지난 17일 중국 북경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전방위적 협력 제휴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5G 3가지 분야서 협력을 추진한다.

첫째, 현재 LG유플러스가 U+5G를 통해 서비스 중인 AR, VR 콘텐츠 제공은 물론 신규 AR, VR 콘텐츠의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추진한다.

둘째, VR 라이브 방송, 멀티뷰, 타임슬라이스 등 5G 서비스 솔루션과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셋째, 5G B2B를 비롯 클라우드 게임, 데이터 로밍, IoT, eSIM(디지털 가입자 식별 모듈) 플랫폼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VR 콘텐츠는 현재 국내 U+5G 고객들에게 제공 중인 K-POP 댄스, 스타 데이트 등이다. VR Live는 3D VR 생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3D 기반 VR 콘텐츠를 촬영하고 제작하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특수 카메라 및 모니터링 장비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이번 협력이 대중소 기업간 상생과 5G 생태계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VR Live는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U+VR 3D 생중계에 적용 중인 솔루션이고, VR 콘텐츠 역시 국내외 VR 스타트업의 콘텐츠가 포함됐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LG유플러스가 투자한 회사들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첫 협의를 시작한 이래 3개월여 만의 성과로, 양사 임원 및 실무진들이 10여차례 만나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CEO 직속으로 5G 콘텐츠 및 솔루션의 해외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U+5G의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번 계약은 전담 조직 출범 후 첫 성과다.

전병욱 최고 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차이나텔레콤과 AR, VR을 포함한 5G 콘텐츠 사업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5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