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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사태'로 인해 재감사를 받고 지난해 재무제표를 재작성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재감사에 따라 재작성한 지난해 재무제표를 정정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재무제표 정정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46억 2467만원에서 345억 6101만원으로 40.4% 늘고, 당기순손실은 190억 5245만원에서 506억 8955만원으로 166.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6448억 2964만원에서 6189억 327만원으로 줄고 부채총계가 1670억 4672만원에서 1727만 5746만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본총계는 4777억 8292만원에서 4461억 4581만원으로 6.6% 감소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지난 5월14일 2017년도, 2018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통지한 바 있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자발적 유통·판매 중지 공시·중재 관련 추가사항 발생 정정공시 등과 관련해 재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감사는 외부기관의 용역으로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재무제표에 대해서는 재작성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고, 이에 한영회계법인도 동의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8년 재무제표를 수정 제시해 지난 22일 한영회계법인의 재감사 결과를 수령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수정된 재무제표는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승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