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나우 코퍼레이션' 등과 5G 협력 파트너십 체결5G 서비스 로드맵 설정 등 상용화 전 과정 협력
  • ▲ (왼쪽부터) 나우 코퍼레이션 토마스 아키노 회장,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비즈 본부장, 나우 텔레콤 멜 벨라르데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텔레콤
    ▲ (왼쪽부터) 나우 코퍼레이션 토마스 아키노 회장,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비즈 본부장, 나우 텔레콤 멜 벨라르데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텔레콤
    SK텔레콤이 필리핀에 국내 5G 상용화 기술을 전수하며 5G B2B 솔루션 수출 활로를 연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 필리핀 나우 코퍼레이션, 나우 텔레콤과 필리핀 마닐라에서 5G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나우 코퍼레이션 그룹은 마닐라를 거점으로 초고속인터넷, IPTV, 소프트웨어 서비스, B2B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나우 텔레콤을 통해 이동통신 영역까지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나우 텔레콤은 필리핀 전국 단위 유무선통신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5G 기반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5G 상용화 전 단계에 걸쳐 최신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빌딩 솔루션과 기업 전용망 등 B2B 솔루션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필리핀 현지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5G 서비스·기술 로드맵 설정 ▲인프라 설계 ▲5G 핵심 기술 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후 5G SA기반 상용 인프라 구축, 인빌딩 솔루션 기술 제공, 5G B2B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필리핀 내 5G 솔루션 업체 선정을 위한 RFP(제안요청서) 작성·심사 과정에서도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용화 이후에도 품질 고도화 등 운용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양사는 필리핀 5G 상용화 단계별 계획을 연내 수립, 컨설팅 범위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심상수 SK텔레콤 인프라 비즈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이후 유럽, 동남아의 해외 사업자들과 5G 사업 협력을 활발하게 논의 중"이라며 "전세계에 한국의 강소 장비 업체들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활로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